우선 디시 냥갤에서 민트보드 나눔이벤트하신 민트맘님 감사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 이야기는 민트보드에 관련된 횡설수설마왕의 에피소드 되겠다.
무려 사실(90%)과 과장(10%)로 구성되어있다.
디시에 올렸던 내용을 추가하였다.



냥갤에서 선착순 50명에게 민트보드 나눠주신다는 글을 발견하고 잽싸게 메일 날린 나.
굼벵이나 나무늘보하고 경쟁해도 질게 뻔한 내가 생에 첨으로 행동이 빨랐을 듯.

민트맘님께서 민트보드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고 기쁨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속속 인증글들 올라오고 사람들이 받았다고 기뻐할 무렵까지 일이 이렇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음.


적은 항상 내부에 있는법.


나도 우리 묘2랑 미미랑 꼬마랑 인증샷 찍고 싶었단 말이다.
어흑.

다른 사람들 인증샷 올라오고 시간을 흘러가고 나는 민트보드가 안오는게 걱정되어서
동내 한바퀴 돌면서 이웃집 우편함을 다 확인 할 계획까지 세웠었다.


금요일 즘에 집에 계신 아버지 한테 혹시 물건온거 없냐고 물어 보았는데 온거 없다고 답하셨었는뎅~

한밤중에 화장실 다녀오면서 뜻하지 않게 아버지 컴 모니터 앞에서 민트보드를 발견하였다.
주식이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던 상태였음.
꽤나 충격 먹었음.

이때가 일요일.

한 밤중에 충격먹고 슬그머니 "아버지 주무시나이까?"하고 방문에다 대고 물어봤는뎅 아버지가 생까셨음.
테레비 보다가 10분전에 들어가신 분이 벌써 잠들었을 일이 없을꺼라고 봐.
왜냐하면 라디오 주파수 돌리는 소리 들렸거덩.

월요일에 급하게 출근하느라 부모자식간에 오붓한 대화는 불가능.

퇴근 후 아버지한테 민트보드 언제온거냐고 물어봤더니 왠 미친놈한테 온거라고 생뚱맞은 답변을 하심.

"넹??"하고 물어니 갈색 서류봉투를 내보이시면서 "미친놈 이름이 '횡설수설마왕'이라잖어."라고...


아버지 그 미친놈이 '아부지 자식'입니다.


순간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더라.
뭔가 집에 오기는 왔는데 이름이 횡설수설마왕이라 그냥 봉투 열고 날름 하셨다는 이야기임.

슬슬 대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그거 제가 인터넷에서 쓰는 이름인데욥." 하고 말해드렸다.
그랬더니 전혀 안 미안한 투로 "미안하다. 내가 글자 좀 썻다. 지우면 쓸 수 있는데 줄까?"라고 되 물어보시면 어쩌라구욥.


애초에 돌려주실 생각이 없었구만요.
어흑.

근데 아버지 답변이 궁하신게 이전에도 횡설수설마왕으로 우편물 받아본 일이 두어번있다는 사실이 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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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1 23:37 2009/12/21 23:37
끄적거림(일기) l 2009/12/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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