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진 어느날 집을 나서자 마자 출근길에서

드디어 어떤 모르는 할아버지한테 듣고야 말았슴.

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이거 남자냐? 여자냐?" 라는 궁극의 문장.

허허허.

이제껏 나이를 착각당하거나 국적을 착각당해도 성별은 착각당한 일이 없었는데~~~

어흑.

옷이 두꺼운거는 둘째치고
앞뒤좌우 두께가 기적같이 같은 넓이를 자랑하는 몸매라도
이제껏 성별을 착각당하는 일이 없었건만~~

옆에 있던 할머니가 할아버지 손을 때려주셔서 조금 구원받았음.

아무리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 꼬불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활보하는 아저씨가 있다고 해도
할아버지 좀 너무하잔수.

그치만 나도 반성할 부분이랄까.

넵.
앞으로는 출근길에 겉옷입기라던가 머리묶기라던가 눈꼽떼기라던가 그런거 안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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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00:42 2008/11/27 00:42
끄적거림(일기) l 2008/11/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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